“어린이를 위한 공간 확보에 앞장선다”...예술의전당 ‘1101 어린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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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공간 확보에 앞장선다”...예술의전당 ‘1101 어린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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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1-26 11:08 조회 3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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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튈레 “아이들이 할 일은 자유롭게 노는 것”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의 돌봄과 예술 체험이 가능한 특별한 공간이 예술의전당에 들어섰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예술문화체험공간 ‘1101 어린이라운지’를 지난 11일 정식 오픈했다. ㈜아트센터이다(대표 홍경기)가 운영 위탁한다.

이번 ‘1101 어린이라운지’조성에 프랑스 유명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가 기획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에르베 튈레는 놀이를 통한 영·유아 감성 미술책 시리즈 ‘책놀이’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유명 동화작가이자 창의 예술가이다.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르베 튈레는 “아이들의 모든 행위가 놀이와 연결될 수 있는 일종의 워크숍으로 이번 공간을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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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획·개발에 참여한 ‘1101 어린이라운지’라는 공간은 아이들이 자기 표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 실험적인 워크숍 전시이다. 에르베 튈레는“아이들이 하는 모든 행위는 놀이와 연결된 것인데, 현재 시대에는 아이들이 놀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낙서도 하고 종이 찢기도 해야 하는데 모든 것이 다 어떤 목적이 부여돼 있어서 무엇을 아이가 하던 간에 그 뒤에 어른이 기획한 교육 의도가 숨어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튈레는 “어린이에게 최대한 넓은 놀이 공간을 주기 위해 싸웠다”며 “1101 어린이라운지가 협소할 수 있겠지만 사회가 어린이에게 주는 공간이 너무 작다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공간이 작아도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사회가 어린이를 위한 공간 확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1101 어린이라운지’는 예술의전당 출입구인 비타민 스테이션 내에 위치한 총 1000여㎡ 면적의 공간으로 120여 명의 아이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1101’은 ‘1세부터 즐긴 예술이 101세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0세부터 7세까지의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를 위한 가족프로그램과 예술 체험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강좌, 기획공연을 연계해 차별화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예술의전당을 방문하는 누구나 본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1101 어린이라운지’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마음 편히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흥미로운 내용들로 평일 낮 시간대에 문을 여는 가족 놀이터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에르베 튈레는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상시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 창의성과 재미를 더한 놀이 ▲ 오감으로 감상하는 체험 전시 ▲ 창의 예술작품 만들기 ▲ 세계적인 작가의 그림책이 있는 창의쑥쑥큐브 ▲ 뮤지컬 ·음악회· 인형극 등을 감상하는 미니 극장 등이 열리고, 특별 프로그램으로 ‘에르베 튈레와 강예나의 발레여행’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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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 프랑스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 아트센터이다 홍경기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트센터이다 홍경기 대표는 “에르베 튈레의 워크숍 자체가 일종의 집단 창작 놀이이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 부모님들 중 한분이 들어와서 같이 즐길 수 있게 하고, 옆 아이와 비교가 아닌 자리를 옮겨 다니면서 해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게 해 혼잡해 보일 수 있는 측면은 있다”면서 “에르베 튈레가 추구하는 집단 창작놀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또한 “‘1101 어린이라운지’는 돌봄 기능도 있지만 가족들의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젊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예술놀이를 하면서 유대를 강화하는 목표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1101 어린이라운지’는각종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공기청정살균기 노바이러스(게이트비젼 대표 김성수)를 협찬 받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썼다. 유인택 사장은 “출산과 육아로 공연이나 전시 관람 기회가 단절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여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더욱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본 이용료는 2시간 2만원이며 초과 이용 금액은 10분당 2000원이다. 보호자는 3000원을 내면 초과 이용 금액 없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관람객에게는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관람객에 한해 공연 종료시까지 돌봐준다. 사전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과거 예술의전당이 운영한 키즈라운지와는 달리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은 이용객들의 진입장벽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대해 홍경기 아트센터이다 대표는 “이용요금의 경우 너무 저렴하게 책정할 경우 민간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고, 예술의전당 주변에 사는 사람들만 주 이용객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서 책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예술의전당]

출처ㅣ 서울경재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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